경북대 박성혁 교수와 한국재료연구원이 환경친화적 고내식 난연 마그네슘 신합금인 SEN 합금의 연구 결과들을 총제적으로 종합한 리뷰논문이 금속공학 분야 1위(상위 0.6%) 학술지인 ‘저널 오브 마그네슘 앤드 얼로이즈(Journal of Magnesium and Alloys)에 최근 발표됐다. 박 교수는 “단일 특정 합금에 관한 리뷰논문이 최상위 저널에 출판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는 SEN 합금의 혁신성과 중요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결과다.”라고 밝혔다.
SEN 합금은 ‘Stainless(녹슬지 않는), Environment-friendly(환경친화적), Nonflammable(불에 타지 않는)’의 약자로, 우수한 기계적 물성은 물론, 환경친화적이고 뛰어난 내식성과 난연성을 가지는 신합금이다.
한국재료연구원 마그네슘연구실은 지난 20여년 간 연구를 통해 마그네슘 합금의 단점인 쉽게 부식되고 불에 잘 타는 성질을 극복한 고내식 난연 SEN 합금을 개발했다. 경북대 금속재료공학과 박성혁 교수팀은 지난 8년 간 SEN 합금의 강도·연성·성형성·압출성·피로특성 등의 기계적 특성을 평가, 향상시켜 상용화 가능성을 높였다. 현재 SEN 합금은 자동차, 항공기, 가전제품, 반도체 장비 등 다양한 분야로의 적용을 앞두고 있다. 연구팀은 SEN 합금은 제조과정에서 온실가스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친환경적인 특징으로 인해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핵심소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