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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분진 지속 노출 시 기관지 구조와 폐기능 손상 입증

기계공학부

  • 2022-05-2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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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2022.05.18자 보도내용
 
시멘트 분진 지속 노출 시 기관지 구조와 폐기능이 심각하게 손상될 수 있다.
 
경북대학교 기계학습 및 유체역학 연구실 팀(https://sachoi.wixsite.com/icfm)은 지난 연구에서 강원대, 전북대, 서울대, 아이오와대학의 협력연구를 통하여 시멘트 분진의 노출이 기관지 구조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밝혔다.
 
해당 연구의 후속으로 시멘트분진 노출된 강원·충북 시멘트 공장 인근 4km 이내에 거주하고 특별한 치료적 개입이 없는 62명을 대상으로 3년간 추적 조사하여, 경북대 기계학습 및 유체역학 연구실이 자체 보유한 정량적 CT 분석 기법을 적용하였다.
 
주요 변화로 기관지 벽두께의 증가, 탄성의 감소, 그로 인한 분기각도의 변화를 들 수 있으며, 폐엽에서 폐기종의 증가, 폐조직량 감소 등의 특징이 관찰되었다. 단순 노화 및 흡연으로 야기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에서 관찰되는 기관지 구조와 폐 기능의 변화와는 상당히 다른 결과라는 점에서 그동안 시멘트분진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해온 인근 지역 주민들의 원인 규명과 피해 입증 수단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책임연구자인 경북대학교 기계공학부 최상헌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환경성 질환의 경우 폐기능 검사와 다른 임상 검사 이외에도, CT 검사가 수반되어 환자의 질병 진전도(Progression)를 평가해야 한다는 결론을 제시하고, 본 연구가 환경성 질환의 추적 연구 방법의 랜드마크를 제시한다는 측면에서 학술적 의의를 갖는다” 라고 전했다.
 
본 연구는 환경부의 생활공감 환경보건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하였으며, 연구 결과는 5월에 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 라는 상위 9% 이내에 속하는 우수 학술지에 온라인 게재되었으며, 9월에 정식 출판될 예정이다.